6일만에 말티즈 찾았네요...휴~

티거 | 2014.06.04. 17:06 | 글번호 607

 

온라인상으로, 전화로, 도움주시고 격려 주신 모든 분들께 이자리 빌어 감사 말씀 드립니다.

30일날 잃어버렸으니, 6일째 되는날 찾게 되었네요...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처음이고, 살아오며, 잃어버린 적도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이녀석 분양 받아 키운지는 6개월째라... 진짜 당황했고... 전단지 붙이는 작업도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강아지 잃어버렸을때 대처요령 많이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다신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겠죠..

이녀석 다시 찾게된 경로 잠깐 말씀드리면,

뒷산에서 잃어버린 후, 그날 밤늦게 후다닥 전단지 몇장 프린트 해서 붙이고...
온라인에서 알게된 고마우신 분 덕분에 좀더 정확하고 깔끔한 전단지 만들어 주셔서, 또 잃어버린 산
중심으로 붙이고... 몇장은 비오면 젖을까봐 코팅해서... 산속에도 걸어두고..

여튼, 말티즈 1살 여아인데... 지금 찾아주신 분이.. 다음날 31일날 어떤분한테 삼만원 주고 저희 강아지를
사서...본인이 키우려고, 자기 집 농장에 묶어놨데요...

3일이나 지나서..(어제 내내 비가 왔죠...그래서 전단지 젖고 뜯어진데 많더군요..) 오늘, 찾아주신 분이
매일 뒷산 길을 걸어다니는데, 코팅된 전단지 보고, 아까 오전쯤에 전화를 주신거죠... (솔직히 저희 아버지가 강아지 잃어버렸는데... 제가 동네 전철역쪽 위주로 붙인거보다, 아버지가 코팅해서 산안에 걸어둔거 보고 연락주신거죠...)

전화 받고, 뒷산 약수터에서 보기로 한 후.... 그 분 보기 전까지 얼마나 기대를 햇는지... 전화상으로는 거의 맞다 하더라구요...

뛰어가서 딱 보니, 우리 로미(말티즈) 가 맞더군요...

이 자식 나가서 고생한 흔적이 별루 없었어요..허긴.... ㅋㅋ

로미는 청각반응을 안하거든요... 그게 많이 맘에 걸렸어요... 그리고, 저희 주인도 100프로 그닥 좋아하는거 같지도 않고... 워낙 낯을 안가리는 스타일이라... 사람들한테 두루두루 잘 하는 스타일입니다.

여튼, 여기 분실 등록 하신 분들고 모두, 다 찾으셨으면 합니다.

이번 기회로, 저도 더 강아지에 관심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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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된거같아요
공주서연님 2016.05.21. 05:57 삭제

넘 잘됐어요 너무 이쁜 아가 정말 ..
러빙애니멀님 2014.06.06. 21:54 삭제

바로다음날 누가 팔았다니 참 놀라움, 그 분도 강아지나 고양이 기른분이 맞을텐데...
지구인님 2014.06.05. 13:3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