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둥이 강아지 달이 찾았습니다

통아이유 | 2016.05.07. 18:36 | 글번호 730

 

저번달 15일에 사라져서 한달만에 재회
눈물 콧물 번벅 되서리
처음엔 집에서 프린터 기로 해서 전단지를 돌렸는데 금방 찾을줄 알았거든요 근데 하루 이틀 보름 시간은 하염없이 지나가는데
갈수록 타들어가는 맘은 아마 자식 잃어버린 엄마 맘이려나
말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늘 자리 한켠이 텅 빈것 같아서
잃어버린 슬픔보다는 지켜주지 못했다는 아픔이 마음을 더 먹먹하게 만들더라고요 전단지를 신청하고 며칠을 하루에 열시간씩 한마리를 데리고 걸어다니면서 전단지 부칠땐 늘 달이야 꼭 찾아줄께 라고 되뇌이면서 그렇게 지낸지 며칠이 흘렀을까 드디어 소식이 오더군요
전단지 보고 전화드린다고 아~~꿈인지 생시인지
하느님 부처님 불러가면서 그런데 슬픈건 나혼자이려나.
우리달이 오자마자 밥한그릇 뚝딱!!해치우고 드르렁거리면서 자는데 그래도 어찌나 이쁘던지 마음이 날아갈것 같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는말 그리고 주위에서 격력해주고 함께 아파해주고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강아지 잃어버린 사람만이 그아픔 안다는말 세삼 느끼는 한달이었답니다..견주분들도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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